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재직 시절 비위를 저질렀단 의혹을 받는 김태우 수사관에 대한 감찰이 이번 주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감찰을 마무리하는 대로 징계 수위를 결정하고, 범죄 혐의가 발견된 부분은 수사로 넘길 계획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양일혁 기자!
우선, 김태우 수사관에 대한 주요 감찰 내용,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부터 해보죠.
[기자]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우선, 지인인 건설업자 최 모 씨가 연루된 뇌물 사건 수사 진행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경찰청에 방문했다는 의혹이 있고요.
감찰 대상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감사관실에 사무관으로 승진해 이동하기 위해 '셀프 청탁'을 넣었다는 의혹,
마지막으로 KT 임원에게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대검 감찰본부는 비위 의혹이 커지자 지난달 말 감찰에 착수했는데요.
김 수사관을 상대로 영장을 발부받아 휴대전화를 압수하고, 골프 접대 의혹이 제기된 골프장 7~8곳을 압수수색 하는 등 물증 확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또, 김 수사관을 불러 조사했는데 청와대 자체 감찰 때와 진술 일부가 바뀌고 당사자들의 주장이 엇갈려 검찰이 사실관계를 정리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경찰청 방문 건이 이번 감찰의 핵심 사안으로 꼽히고 있는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김 수사관이 지난달 2일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방문합니다.
그런데 같은 날 평소 알고 지내던 건설업자 최 모 씨가 뇌물 공여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애초 김 수사관이 경찰청을 방문한 목적이 지인 최 씨의 수사 상황을 알아보기 위한 것이었다는 의혹이 있었는데, 이런 정황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의혹은 더욱 커졌습니다.
[이재정 / 더불어민주당 의원(지난 20일) : 단순한 방문이 아닌 해당 건설업자 최 모 씨의 수사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자신의 직위를 남용한 위법한 방문이었다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한 상황입니다.]
의혹이 충분히 커질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이는데 김 수사관 해명은 뭔가요?
[기자]
김 수사관은 의혹이 불거지자 언론에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김 수사관은 YTN과 통화에서 자신이 경찰에 넘긴 첩보 3개에 대한 수사 성과를 확인하러 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청을 방문한 날 최 씨가 조사 중인 사실을 몰랐을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81226130815584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